손석희, ‘촛불 시위’ 비하 발언 김진태에 일침

[헤럴드경제]손석희 JTBC 간판 앵커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촛불 시위’ 비하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17일 손 앵커는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라는 김 의원의 발언을 겨냥, “그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우리는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00만명도 모두 자발적 참여자는 아니라는 주장까지 청와대 내에서는 나왔다고 한다. ‘물러날 만큼 큰 잘못이 아니다’라는 것이 대통령과 그 주변의 판단인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선의로 한 일’ ‘여성의 사생활’을 이야기한 변호사 등 며칠 새 폭포처럼 쏟아져 나온 정면 돌파의 말들이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는, 혹은 바뀔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우리는 또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 앵커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의 노래 가사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 것인가를 웨더맨이 없어도 우리는 알 수 있다’를 언급하며 이날브리핑을 맺었다.

앞서 ‘친박’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별검사 추천권을 야당이 갖도록 한 특검법안 원안 수정을 요구하며 “오늘 법안이 통과된다고 하면 촛불에 밀려서 원칙에 어긋나는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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