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어떻게…②] “수능 부진했다면, 수시 대학별 논ㆍ구술로 역전”…전략은?

-19일부터 대학별 논술 고사 시작

-대학별 맞춤형 전략 필수…실전처럼 수시로 연습해야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수험생들은 이제 대학수학능력시험이란 큰 산을 넘었다. 하지만 이는 대학합격으로 가는 길의 첫 관문을 지나온 것과 같다. 특히, 지난 17일 수능 후 가채점에서 평소보다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아 정시보다 수시에 집중하겠다고 마음먹은 수험생들은 다음 단계 전략을 위한 페이스 조절이 필수적인 시점이다.

최근 대학들이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곳이 느는 추세라 비록 수능에서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했더라도 대학별 논ㆍ구술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수시 합격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수능 후 첫 주말인 19일부터 4년제 주요 대학의 대학별 논술 고사가 시작된다.

수능 후 첫 주말인 19일부터 4년제 주요 대학의 대학별 논술 고사가 시작된다. 19~20일에는 경희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이, 26~27일에는 경북대, 고려대, 부산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이 논술 고사를 실시한다.

논술의 경우 대학마다 출제 과목과 유형이 다른 만큼 지원 대학 맞춤형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지원하는 각 대학별 홈페이지에 있는 ‘선행학습영향 평가결과보고서’를 챙겨봐야 한다. 여기엔 전년도 출제 문항에 대한 출제 의도 및 논제 해석에 대한 방향 등이 포함된 논술 특강,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문항 및 제시문 출제 근거 등이 담긴 논술 자료집은 물론 모의 문제까지 실어 놓고 있다. 여기서 파악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시험을 치르듯 시험 시간과 글자 수에 맞춰 글을 써보는 연습을 수시로 해야한다.

논술의 경우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는 만큼 교과서가 다루고 있는 주요 개념과 원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특히, 수리ㆍ과학 논술을 보는 이과 응시생들은 고교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교과서를 논술 준비용 기본 교재로 삼고 준비해야한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문과생들의 경우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게 제시하도록 논리적인 체계와 일관성을 갖춰야 하며, 상투적인 예시를 들거나 제시문 문장을 그대로 옮겨 적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꼭 생각해야 한다”며 “평소 주어진 주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타인 주장의 요점을 파악하고 자신과 비교, 분석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14일까지 이어지는 대학별 수시 면접에 대비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다시 읽어보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사 이슈에 대해 파악하고, 자신만의 답변을 만들어 실전처럼 수시로 연습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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