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좌절·무시 딛고 2전 3기로 일본을 정복하다

몰테일 운영 日쇼핑몰 창업솔루션 1위 ‘메이크샵 재팬’은

2000년 사업을 시작하고 17년, 2명의 사원으로 시작해 현재 해외 주재원 300명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김기록 몰테일 대표이사와 직원들에게는 많은 역경이 뒤따랐다. 한국과는 상황이 다른 해외에서의 사업도 동시에 진행하다보니 숱한 무시를 당했고, 크게 좌절한 경우도 많았다

김 대표는 사업이 정착하기까지 5년의 오랜 시간이 소요된 일본 메이크샵 진출 사업을 가장 힘들었던 경험중 하나로 꼽았다. 2001년 일본에 처음 진출해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는 ‘메이크샵 재팬(Makeshop Japan)’을 설립하기까지 5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그의 일본 도전은 삼 세 번째만에 빛을 봤다.


첫 번째 시도는 2001년, 일본 현지에 법인장을 고용해 단독으로 사업이었다. 두 번째는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화를 위해 ‘이지샵’이라는 새로운 이름까지 뒀다. 본사에서 모든 일을 총괄하다보니 결국 현지화에 실패했다. 현지 시장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세 번째 도전에서 일본에서 쇼핑몰 사업을 운영해 왔던 규모가 큰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일본진출에 성공했다.

사실 세 번째 도전에서도 사업의 성패에는 패색이 짙었다. 한국에서 온 ‘무명’쇼핑몰 솔루션에게 일본 회사들은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가까스로 한 쇼핑몰과 계약직전까지 갔지만, 시스템 노하우를 모두 전수하고, 자본까지 절반 부담하는 조건이었는데 도장을 찍으려는 순간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김 대표는 “한국이란 이미지가 일본 현지에서는 동남아와 별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는 “한류란 베이스가 뜨기 전 한국의 입지는 그렇게 좋지 못했다”고 했다.

현재 메이크샵 재팬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GMO사와는 마지막에 연락이 닿았다. 일본 산업경제신문에 짧막히 ‘한국에서 온 쇼핑몰 메이크샵이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단신 기사를 봤는데 이를 통해 메이크샵을 접한 GMO사에서 연락이 온 것이다. 숱한 노력끝에 오픈한 메이크샵 재팬은 현재 일본 쇼핑몰 창업 솔루션 업체 중 1위에 올라 있다. 한해 취급액이 3조원에 달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해외 사업에 대해 “수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외국에서 사업이 잘 되면 긍정적인 측면만 보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현지에 대해 알기 위해 계속 발로 뛰고 어려움도 부딪치는 과정이 포함된다”며 “현재까지 오기까지에도 많은 고난을 겪어 왔다. 해외사업을 진행하려면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털어놨다.

김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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