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브렉시트 후 5개월여 만에 1180원 선 넘어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원/달러 환율이 브렉시트 이후 급등세를 나타냈던 지난 6월 27일(1,182.3원) 이후 처음 1,180원대를 넘어섰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1%오른 1,1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18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BOJ는 만기가 1~5년 남은 국채를 정해진 가격이 될 때까지 고정금리로 무제한 사겠다고 밝히면서 엔/달러 환율이 올랐고, 엔화와 연동돼 원/달러 환율도 크게 상승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도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확고히 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

옐런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 자료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비교적 빨리 적절해질 것”이라면서 “기준금리를 지금 수준에서 너무 오래 유지하는 것은 과도한 위험 감수 움직임을 부추길 수 있고 결국 금융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6% 반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지수가 100을 넘어서 고점 경신을 지속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추가 상승 예상된다”면서 “다만 레벨에 대한 부담과 전일은 외국인 주식 및 채권 자금 이탈이 주춤해지는 모습을 나타내 상승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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