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朴은 허수아비ㆍ새누리당의 도구” 맹공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게이트에 직접 연루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지난 17일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국 버스킹’을 개최했다.

그는 이날 박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능력도 자질도 권위도 신임도 다 상실한 허수아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을 ‘꿔다 놓은 보릿자루’라고 빗대며 “새누리당이 집권하기 위해서 쓴 도구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최순실 게이트’ 사태가 비단 최순실과 박 대통령, 이들 측근만의 문제가 아님을 지적하며 박 대통령이 당적을 두고 있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쓴소리로 일관했다.

그는 “진짜 몸통은 새누리당”이라며 “새누리당은 필요하면 얼굴을 바꾸고 손발을 잘라낸다. 지금은 박 대통령을 자르고 기득권을 유지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직전에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던 이 시장은 연일 최순실 게이트 관련, 거침없는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