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OECD 회원국 테러 희생자, 전년比 650% 늘어

지난해 전 세계 전체 테러 희생자 수는 줄었지만 선진국에서는 오히려 65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테러 단체들이 근거지를 넘어 행동 반경을 넓힌 결과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테러 지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기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에서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577명으로 한 해 전에 비해 65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IS, 보코하람 등에 대한 격퇴전이 전개되면서 테러 희생자 수가 2만9376명으로 10% 줄어들었다.

OECD 34개 회원국 중 21개국이 최소 한 번 이상 테러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덴마크, 프랑스, 독일, 스웨덴, 터키에서 2015년은 2000년 이래 테러에 따른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로 기록됐다.

회원국 증 특히 피해가 컸던 국가는 프랑스와 터키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1월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과 축구경기장, 카페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겨냥한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130명이 목숨을 잃었다. 터키에서도 IS 테러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시리아가 지난해 테러로 인한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였다. 이들 국가의 테러 사망자는 전체의 72%에 이르렀다. 

이수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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