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능 ③영어] “빈칸추론 등 2~4문항 어려워…작년과 비슷”

[헤럴드경제=조범자(세종)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가 전년도 수준과 비슷하게 출제돼 다소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들은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굉장히 높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17일 전국 1183개 학교에서 일제히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 3교시 영어는 전년도 수능과는 비슷하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대의 파악‘과 ’세부정보(세부사항)‘를 묻는 문항은 EBS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해 출제됐다고 출제본부가 밝혔다. EBS 연계율은 73.3%였다.

[사진=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오전 전국 1183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2만 5200명 감소한 60만5987명이 지원했다. 서울 중구 이화여외고 시험장에 입실한 수험생들이 가져온 교재 등을 들여다 보며 마지막으로 수험 준비를 하고 있다.    박현구 기자 / [email protected]]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수능 상담교사단의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전체적으로 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을 갖췄다. 변별을 위해 출제된 2~4 문항 외에는 전반적으로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을 것이다”며 “신유형의 문제는 없었는데, 작년 수능 때 빈칸에 단어 하나를 추론하는 문제를 올해는 2개의 어휘를 추론하는 것으로 변형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좀 새로워졌다 느꼈을 것이다”고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 더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이 매우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문 내용 이해 자체가 어려웠다. EBS 연계가 73%라고 했지만 실제 EBS 체감 연계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느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9월 모평 수준으로 준비했던 학생들은 큰 낭패를 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빈칸 추론 문제, 문장 삽입, 장문 독해에서의 빈칸 추론 문제가 고난도 문제로 출제됐다”며 “작년 수능과는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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