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공식 홈페이지 ‘오보ㆍ괴담 바로잡기!’…“길라임, 간호사가 만든 가명”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청와대가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온갖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청와대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president.go.kr/) 메인화면 전면에 ‘이것이 팩트입니다’를 내걸고 “오보ㆍ괴담 바로잡기! 오보와 괴담이 난무하는 시대, 혼란을 겪고 계신 국민여러분께 팩트를 바탕으로 진실을 알려드립니다”며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과 이에 대한 해명글들을 게시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청와대는 먼저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 발언이 최순실 씨의 아이디어였다는 보도와 관련, “책 제목에서 유래된 ‘통일대박’이 최순실 아이디어라니”라며 “‘통일은 대박이다’는 용어는 중앙대 경영학부 명예교수이자 당시 민주평통 자문위원인 신창민 교수의 책 ‘통일은 대박이다’에서 나온 것으로 최순실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취임 전 병원을 이용할 때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선 “‘길라임’은 병원 간호사가 만든 가명”이라면서 “차움병원 이동모 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차움 직원이 직접 닉네임을 길라임으로 쓴 것이라고 밝혔다”고 해명했다.

또 최 씨가 이란 순방 때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최순실, 대통령전용기로 해외순방 동행?”이란 제목 아래 “대통령 해외순방의 탑승자명단을 확인한 결과 최씨는 없었고, 전용기에 탑승하려면 보안패스가 있어야한다”며 “전용기의 구조상 동승은 있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이밖에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청와대에 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내용을 비롯해 모두 9건에 대해 일일이 해명했다.

청와대는 18일 공식 페이스북에도 같은 내용을 올려 최근부터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공식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보ㆍ괴담 바로잡기’에 나선 것은 최순실 파문에 대한 국민의 공분이 폭발하고 있지만 일부 의혹 제기는 도가 지나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엘시티 수사 지시를 비롯해 적극적인 외교활동으로 국정업무 정상화에 착수한 상황에서 근거 없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신대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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