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파우치형 캠핑 푸드 ‘핫하다! 핫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해 국내 캠핑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등록된 캠프장만 1200여개에 달한다. 캠핑시장 규모 역시 2008년 2000억원에서 지난해 6000억원을 넘어서며, 최근 10년 간 30배 가량 성장했다. 이처럼 캠핑문화가 발달하면서 식품업계들도 편의성과 휴대성, 신선함을 내세운 다양한 ‘캠핑푸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아워홈은 최근 온라인몰에서 ‘캠핑푸드’ 카테고리를 오픈하고, 바비큐에서 따뜻한 국물요리까지 5분이면 완성되는 다양한 제품 선보였다. ‘묵은지 김치찌개’, ‘부대찌개’, ‘푹고은 감자탕’ 등 파우치를 뜯고 부어 5분만 조리하면 바로 취식이 가능한 국, 탕, 찌개 부터 ‘오리지널 바베큐폭립’, ‘슬라이스 훈제오리’, ‘추억의 맛 국물떡볶이’ 등 캠핑의 즐거움을 더하는 별미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각 메뉴는 1인분 기준으로 포장돼 있어 양 조절이 편리하고 봉지째 끓는 물에 넣거나 직접 가열해서 먹을 수 있어 조리도 간편하다. 

씻고 다듬는 것이 번거로워 캠핑요리에서는 맛보기 어려웠던 야채 요리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풀무원식품이 선보인 ‘숙주의 맛있는 변신 숙주요리믹스’(이하 ‘숙주요리믹스’)’는 활용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흑녹두 숙주를 베이스로 양배추, 당근, 시금치, 부추 등을 적당한 크기로 손질해 한 팩에 담았다.

숙주의 잔뿌리 등 모든 채소를 손질해 씻거나 다듬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간편하게 요리에 넣어 사용할 수 있다. 볶음, 국물, 부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간단히 굴 소스만 넣어 볶거나 전골 등 국물 요리에 수북히 올려주기만 해도 훌륭한 일품요리가 완성된다. 2인 가족 기준의 소포장 용량으로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고, 채소 손질 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아 캠핑에 적합하다.

캠핑에 빠질 수 없는 주류도 소용량 파우치로 즐길 수 있다. 롯데주류 ‘마주앙 레드 파우치’는 파우치 포장 형태에 와인 1~2잔 정도의 분량의 레드와인을 담아 무게를 최소화하고 파손의 위험도 없다. 휴대가 편리하고 오프너 없이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특히 ’마주앙 레드‘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품종인 까버네쇼비뇽으로 만든 와인으로 신선한 블랙베리향과 부드러운 꽃향기가 특징이다. 단맛과 떫은맛이 조화를 이뤄 모든 음식과 잘 어울려 다양한 캠핑요리와 곁들이기 좋다.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레드(이하 ‘콜드브루 레드’)’는 ‘콜드브루’ 추출 원액을 담은 ‘액상 스틱형’ 커피다.

로스팅 날짜를 새긴 커피로 기존 제품 대비 휴대성을 높였고, 신맛을 줄여 보다 마일드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콜드브루’ 추출 원액을 파우치형의 스틱에 담아 뜨거운 물만 있으면 캠프장에서도 간편하게 콜드브루 커피의 깊은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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