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족ㆍ직구족 그리고 호갱님 ②] 직구족, 이것만 주의하면 ‘대박 득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해외직구를 통해 저렴한 쇼핑을 즐기는 알뜰족들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직구의 매력에 흠뻑 빠진 소비자들이 늘면서 우리나라의 해외직구 규모는 지난해 1조 8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 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배송료를 포함해도 해외직구를 이용할 경우 국내 정상가 대비 약 30% 정도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싼 가격에 현혹돼 충동적인 구매로 낭패를 보는 소비자 피해사례 역시 늘고 있다.


최근 해외직구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이 포탈사이트로 제품명이나 모델명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사기 의심 사이트에 노출돼 피해를 입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해당 쇼핑몰들은 인터넷 주소로 인기 브랜드를 사용해 소비자들을 유혹하며 주문 완료 전까지는 문제점을 발견하기 쉽지않고 반품ㆍ취소ㆍ환불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 해당 쇼핑몰의 주소와 연락처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해당 쇼핑몰로부터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없는지 검색해보는 것이 좋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스캠어드바이저ㆍ위뷰테이션ㆍ도메인툴즈ㆍWOT 등 사이트 신뢰도를 판별해주는 사이트나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하고자 하는 사이트를 검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와함께 소비자들은 알뜰한 쇼핑을 위해 세금과 배송료를 별도로 계산해야 하고 국내로 통관되지 않는 상품을 미리 파악하는 등의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또 구매금액별로 국내에서 부과되는 관ㆍ부가세가 다르기 때문에 계획적인 구매는 필수다.

주로 처음 해외직구를 경험하는 소비자이 저렴한 가격 때문에 한번에 많은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데 생각지 못한 세금이 부과돼 국내보다 오히려 더 비싸게 사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 제품가격은 세금을 감안해 계산하고 품목별로 구매 안정선을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또 세금은 국내와 달리 미국 현지 세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특별히 더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상품가에 이미 부가세가 포함돼 있지만 미국은 각 주 별로 미국내 소비세(Sales Tax)가 달라 상품가와 별도로 세금을 더해야 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외직구의 매력은 프리미엄급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인데, 제품의 부피나 무게에 따라 배송료나 보험료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오히려 지출 금액이 초과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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