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경기도 G-MOOC 추진단장 사의…외곽에서 남경필 지사 지원(?)

[헤럴드경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경기도의 G-MOOC 추진단장직에서 떠났다. G-MOOC는 경기도판 ‘무크(MOOC. 온라인공개강좌)’로, 지난달 31일부터 ‘지식(GSEEK)’이라는 이름으로 도민 대상 무료 온라인 평생교육 서비스를 시작했다. 단장직에서 물러난 윤 장관이 최근 새누리당 탈당 의사를 표명한 남경필 경기지사를 외부에서 지원할지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장관은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17일 G-MOOC 이사장인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남경필 지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 내가 해야 할 다른 일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지난 4월 G-MOOC 추진단장으로 선임돼 그동안 플랫폼 구축 작업을 주도했으며, 조만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 조직의 총장으로 취임할 예정이었다.


윤 전 장관은 “처음 남 지사로부터 G-MOOC를 연내에 오픈하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추진단장에 취임하게 됐다”며 “그동안 직원들과 열심히 준비, G-MOOC가 조기에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내 소임을 다 한 만큼 추진단장직에서 떠나기로 한 것”이라며 “그동안 젊은 사람들과 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보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가 다음 주 초 새누리당 탈당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윤 전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자 도청 주변에서는 “윤 전 장관이 공직을 떠나 외부에서 남 지사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장관이 G-MOOC 추진단장에 취임할 당시에도 도내에서는 남 지사가 대선을 염두에 두고 영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많았다.

이에 대해 윤 전 장관은 “처음 경기도에 올 때 정치적 의미가 전혀 없다고 말했는데 주변에서 거의 믿지 않았다”며 웃은 뒤 “이번에 나가더라도 남 지사를 직접 지원하는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에게는 현재 따로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남 지사가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뒤 나에게 도와달라고요청하면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