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맹, 65년만에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으로 명칭 변경

[헤럴드경제] 북한 전업주부 단체인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이 65년만에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으로 이름을 바꿨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여맹 제6차 대회(17∼18일)에서 여맹의 명칭을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으로 변경하는 결정서가 18일 채택됐다고 보도했다.

65년 만에 바뀐 명칭은 ‘민주’를 빼고 ‘사회주의’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남성욱 고려대 행정대학원장은 “조선민주여성동맹에서 ‘민주’라는 말은 정치적 표현으로, 북한 당국의 지시를 받고 집행만 하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것을 의미하지만,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에서 ‘사회주의’라는 용어는 사회주의 경제활동에서 여성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역할을 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북한 노동당의 외곽 단체인 여맹은 1945년 11월 18일 ‘북조선민주여성동맹’으로 창립돼 1951년 1월 20일 남북의 여성동맹이 통합되면서 ‘조선민주여성동맹’으로 이름이 1차 변경된 바 있다.

여맹은 당초 18세 이상의 모든 여성이 가입대상이었지만, 1983년 5차 대회 이후 30세 이상의 전업주부 모임으로 바뀌었다.

지난 17∼18일 개최된 제6차 여맹 대회는 김일성 주석 집권기인 1983년 이후 33년만에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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