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먹튀 대통령’ 용서 못해…새누리당은 공범”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9일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앞서 청계천 광장에서 각각 집회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집회에서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으라고 하니 막가파식 버티기에 돌입했다”면서 “대통령이 오히려 국정을 망치고 있다. 무면허 선장이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망가지든 말든 자신들 집단만 살고 보자는 ‘먹튀 정권’, ‘먹튀 대통령은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한국을 쑥대밭으로 만든 거대한 게임의 몸통은 박 대통령이고, 새누리당은 용납할 수 없는 박근혜 정부의 공범이자 홍위병”이라면서 “최순실이 공천한 의원들과 당 대표가 오로지 대통령 홍위병만 자처하는 새누리당을 더 이상 헌법기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5%의 지지율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서둘러 이완용보다 더하다는 매국노 소리를 듣게 될 대통령은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앞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집회에서 “재벌과 박 대통령,최순실은 우리 사회를 짓밟는 노동개악의 공범”이라면서 “공범의 울타리인 전경련을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집회에서 “박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새벽에 한강을 넘어 총과 칼, 탱크로 정권을 잡고 18년간 장기집권한 것을 봤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제 발로 절대 청와대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당은 여러분과 함께 똘똘 뭉쳐서 반드시 박 대통령을 퇴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질서있는 퇴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당원과 국민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 문체부 전 차관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개를 해서 최순실을 알았다‘고 하는데, 김기춘 비서실장은 ’나는 최순실을 모른다. 그렇게 말한 김 전 차관이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했다. 여러분 정신 나간 사람은 김 실장 아니냐”라면서 “이제 김기춘 부두목도 반드시 감옥에 가야한다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국민의당에서 문제를 제기한 엘시티 ’이영복 게이트‘의 부두목이 곧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도 함께 척결하자”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한국노총 집회에 참석해 “26일까지 사퇴하라고 최후통첩을 했다”면서 “그때까지 퇴진하지 않으면 국민은 박 대통령을 헌법에 따라 국민의 힘으로 탄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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