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ㆍ19 촛불집회]“광화문광장에 벌써 8만명 모였다”…오늘 전국 100만 촛불 운집

- 경찰 추산 2만 1000명

- 수능 마친 수험생 대거 참여 예상 

[헤럴드경제=원호연ㆍ신동윤 기자]19일 전국에서 100만명이 또다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본 집회 2시간을 남겨둔 상황에서 광화문광장과 서울 도심 일대에는 벌써 8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집회의 주최측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후 4시 현재 광화문광장과 서울행동 4대행진 등 사전집회에 참석한 시민 참가자가 총 8만여명(경찰 추산 2만1000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현재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의 진상을 촉구하는 세월호 시국강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지는 광화문 역의 경우 출구 계단이 집회에 참여하려는 가족ㆍ연인ㆍ개인 단위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미 역 중앙 출구는 모여든 인파로 폐쇄됐다.

특히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도 이날 집회에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여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100만여명에 가까운 시민이 참여한 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주최측은 서울뿐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 전국 주요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 주최 측은 전국에서 100만명이 이날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최측은 토크 콘서트와 시민 발언대 등 사전 집회를 이어간 뒤, 저녁 6시부터 본격적인 제 4차 범국민 행동을 이어간다. 본집회가 끝나면 사직로와 율곡로까지 8개 코스로 행진을 이어간다. 앞서 법원이 청와대에서 남쪽으로 불과 약 1㎞ 떨어진 서울 종로구 율곡로와 사직로 행진을 또 다시 허용했다.

서울행정법원은 19일 서울에서 열리는 4차 주말 촛불집회를 앞두고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 경찰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이로써 이날도 12일과 마찬가지로 율곡로와 사직로 행진이 가능해졌다.

다만 법원은 주최 측이 신고한 청와대 입구 신교동로터리까지 행진은 불허하고, 역시 청와대와 가까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까지 행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만 조건을 붙여 허용했다.

2주째 행진이 허용된 율곡로·사직로는 청와대와 약 1㎞ 거리다. 법원이 시간대를 제한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과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는 각각 청와대까지 400여m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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