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탈당하면 ‘무소속’ 지사 연정 가능할까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22∼23일 새누리당 탈당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도청과경기도의회가 크게 술렁이고있다.

남 지사는 21일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 탈당 선언을 할 것”이라며 “마음의 결정은 한 상태”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탈당 선언은 국회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 탈당이 임박해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남 지사가 추진해왔던 연정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이 종전처럼 남 지사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이어 갈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2기 연정 주체가 남 지사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새누리당 등 3개 기관이기 때문에 남 지사가 탈당하더라도 지사직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어서 3주체 간 연정이 일단 표면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의원 협조가 불투명해지면 형식적인 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달리 별도의 정책을 구상했다기보다는 남 지사의 역점 사업을 이어받아 당 차원으로 남 지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여기다 비박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당이 꾸려질 경우 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의 ‘탈당 러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연정이 표류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남 지사는 “경기도 연정은 계속되어야 하는 만큼 오늘 중 도의회 지도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 지사는 독일 방문 기간인 지난 15일 오후(현지 시각) “새누리당이 해체 후 재창당을 하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귀국 직후 탈당 의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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