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랄 효과’ 갤럭시S7 시장 1위 탈환

- 갤럭시S7 블루코랄 출시 후 일개통수 약 1만6000대 시장 1위 탈환

- 아이폰7 출시 한달만에 일판매량 만대 밑돌아…갤노트7 단종 반사효과 없어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7시리즈가 블루코랄 모델의 선전을 발판으로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고전했으나 최근 갤럭시S7의 배리에이션(Variation) 모델을 앞세워 시장방어전에 나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반면 출시 한 달을 맞은 애플 아이폰7은 판매량이 뚝 떨어지면서 갤럭시노트7 단종에 대한 반사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21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 시리즈는 지난 주말(19~20일) 약 3만1000대 가량이 팔리면서 판매량 1위로 올라섰다. 주말 하루 평균 개통 수는 약 1만5000~1만6000대, 평일 일 개통 수는 약 1만2000~1만300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갤럭시S7 엣지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탈환을 이끈 주역은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이다. 블루코랄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7이 출시되면서 처음 선보였던 색상이다. 갤럭시노트7 사전판매 당시 가장 먼저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끈 갤럭시S7엣지에 블루코랄을 입힌 모델을 지난 11일 선보였다.

출시 직후 블루코랄 모델은 갤럭시S7 시리즈 전체 판매량을 탄탄하게 떠받치고 있다. 이 모델의 하루 평균 개통수만 3000~4000대다. 갤럭시S7 엣지모델 전체 판매량의 30~40% 정도에 달한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블루코랄 모델은 이통사 대리점에 입고 되는 족족 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새로운 색상을 선보이면 신제품 출시와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애플 아이폰7의 판매량은 출시 한달만에 급감했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말 이틀간 아이폰7 판매량은 약 2만대다. 주말 평균 일개통수는 1만~1만100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평일 판매량은 1만대를 밑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7의 인기가 지난 10월 21일 이후 2주만에 예약판매량이 소진되자 한풀 꺾인 것이다. 이달초 아이폰7과 갤럭시S7이 판매량 1위를 두고 혼전을 펼쳤으나 이달중순부터 시장 선택이 갤럭시S7으로 수렴됐다는 설명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7시리즈가 ‘대박폰’의 기준인 1만대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채웠다”면서 “소비자 선택이 갤럭시S7으로 쏠리는 것은 안드로이드 후보군 중에서 갤럭시노트7을 대체할 후보군이 마땅히 없다는 의미로 읽힌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에 이어 지난 18일 미국에도 갤럭시 S7엣지 블루코랄 모델을 출시했다. 또 다음달 초 갤럭시S7엣지에 유광블랙 색상을 추가로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도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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