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용산역 구분 없이 원하는 역에서 KTX 이용···코레일, 13년 만에 경부선·호남선 전용역 폐지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코레일(사장 홍순만)은 KTX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12월 9일부터 서울역ㆍ용산역 중 원하는 역에서 경부·호남선 KTX를 골라 탈 수 있도록 열차 운행 방식을 개선하고, 22일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이번 열차 운행 개편으로 그간 KTX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란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고양 일산에서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희숙 씨(60세)는 “지난해 경의중앙선 개통이후 경의선 열차가 대부분 용산행으로 바뀌다보니 용산역에서 서울역까지 다시 이동해야 해 주민불편이 많았다”며 “용산역에서 바로 경부선 KTX를 탈 수 있게 되어 고양지역의 큰 민원 하나가 해결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에서 여행사를 운영중인 박기성 씨(61세)는 “호남선 KTX가 서울역에 도착하게 되면 지하철 4호선과 연결돼 서울시내 접근성이 향상되고, 특히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까지 곧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되는 만큼 해외 여행객의 KTX 이용도 급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IT회사를 운영하는 이완수 씨(48세)는 “평소 용산 전자상가쪽에 출장이 잦은 편인데 KTX로 용산역에 내릴 수 있게 되어 시간도 절약되고 요금도 아낄 수 있게 됐며 영호남 지역 화합이라는 상징성도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레일 이번 열차 정차패턴 변경을 모니터링하고 향후 이용객 만족도나 효용성을 분석해 필요시 정차횟수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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