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학교 “사회맞춤형학과 교육으로 취업난 해소 동참”

교육부는 지난 7월,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3월부터 주문식 교육을 바탕으로 한 사회맞춤형 학과 교육을 진행 중인 오산대학교는, 지역간 사회맞춤형 교육을 토대로 기업과 지역사회, 대학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구성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오산대학교에 따르면 사회맞춤형 학과 교육을 전체 17개학과에서 18개 전공으로 구분, 273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79개 기업체가 참여를 신청하고 275명의 취업약정으로 채용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이를 위해 오산대학교 각 학과에서는 42개 교육과정으로 273명을 현장에 맞는 교육을 실시중에 있다.

그 중에서도 ‘경기남부산업수요맞춤형 생산자동화 인력양성사업’을 진행 중인 전기과와 전자과에서는 3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원 기업체 취업매칭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와 진행하는 ‘취업예약형 전공과정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융복합 지식을 바탕으로 생산 자동화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구비한 전문인력을 육성하여 배출하는 것이 ‘경기남부산업수요맞춤형 생산자동화 인력양성사업’의 목표다. 학기별 15주과정으로 3학기에 걸쳐 30개 기업체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공학계열의 기계과에서도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의 ’2016년 중소기업 맞춤형 청년기술인력 해소 프로젝트 사업’에 따라 지난 8월부터 타대학과의 융복합 교육과정인 ‘기계설계/제조/품질 엔지니어링 양성과정’에 20명의 학생이 참여하였고 이중 5명은 취업이 확정되었다.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한 뷰티디자인계열에서는 피부미용전공으로 관내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사회맞춤형 주문식교육에 관한 협약 체결을 통하여 미용 중국어, 화장품전문가과정 등의 교과목을 개설하고 교육을 진행했다. 

화장품 한류와 산업체 요구에 부합하는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7년도에 피부미용과는 화장품전공을 신설하며 ㈜아모레퍼시픽, ㈜골근위뷰티, ㈜약손명가 및 기업 인지도가 높은 업체를 중심으로 사회맞춤형 주문식교육 협약을 늘려나갈 예정이고, 더나아가 오산시와 함께할 수 있는 교육과정 및 기업의 기여도 등을 각 참여업체와 논의 중에 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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