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부총리 협의회, 경제부총리가 주재 “수능 복수정답 26~28일 발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정부는 21일 오전 황교안 총리가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자리를 비운 가운데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총리-부총리를 주재하고 조류독감 확산, 수능 복수정답 사태, 대북 안보태세 등 국내외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1일 천안, 15일 익산에서 잇따라 야생 조류로부터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충북 음성, 전남 해남과 무안 등의 가금농장에서 AI가 확산되는 국면에서 정부가 방역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바이러스 사태가 인체 감염, 닭과 오리 등 식용 가금류의 소비량 감소 등의 사회문제로 비화되지 않도록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조하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7일 실시된 2017학년도 대학수능시험에서 논란이 된 한국사 복수정답과 관련해 가급적 신속하게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수능 문제 관련 이의신청 접수기간은 17일부터 21일까지로, 정부는 26~28일 사이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순실 게이트 등으로 대통령의 정상적인 국정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이 혼란 상황을 틈타 군사 도발하거나 국내 불안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사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북 안보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이 한미관계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를 위한 최우선 현안임을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차기 미 행정부와 소통함으로써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 대해 황 총리가 자리를 비우며 “어려운 국정상황 속에서 산적한 국내외 현안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경제부총리 중심으로 국정현안을 챙겨줄 것”을 당부함에 따라 경제부총리 주재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제부총리 외에 사회부총리, 국방부, 외교부, 행자부 장관,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22일 열릴 예정인 국무회의 역시 경제부총리가 주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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