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기승전결-전] 탄핵 정족수 ‘장전 완료’, 발의 시점부터 200명 채울 가능성↑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처리 가능성은 충분하다. 탄핵에 소극적이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까지 “검찰 수사를 통해 법적 사유가 충분히 확인됐다”며 대열에 합류했다. 새누리당 비박(非박근혜)계 다수도 탄핵 찬성의 뜻을 밝히면서 탄핵안 발의 단계부터 의결정족수(국회 재적의원 2/3, 200명 이상)가 채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 비박계 중 박 대통령 탄핵 동참의사를 밝힌 의원은 총 32명이다. 김무성ㆍ심재철ㆍ정병국ㆍ강길부ㆍ김재경ㆍ나경원ㆍ신상진ㆍ유승민ㆍ주호영 의원(이상 4선까지) 등 전날(20일)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석한 이들이 주축이다.


이혜훈ㆍ이진복ㆍ윤한홍 의원 등 위원회 초기멤버 일부가 일정 문제로 당시 회의에 불참했음을 고려하면, 새누리당에서만 40여명 이상이 박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탄핵안 표결 수순까지 가면 숨을 죽이고 있던 비례대표 등 초선의원 다수가 국민 시선을 의식해 ‘깜짝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야권 의원 171명(민주당 121명, 국민의당 38명, 정의당 6명, 무소속 6명)이 전원 참여한다는 가정 아래, 탄핵안 발의 시점부터 의결정족수가 채워지는 진풍경이 벌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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