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3분기 경제성장 둔화…국왕 서거로 4분기 더 암울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태국의 3분기 경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서거의 서거로 4분기는 더 암울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AFP통신은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B)를 인용해 태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며, 전분기 3.5%에서 소폭 하락했다.

높은 가계 부채, 수출 감소, 외국인 투자 감소, 소비 부진 등이 성장 둔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

전문가들은 4분기가 관광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푸미폰 국왕 사망으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3일 푸미폰 국왕이 사망한 이후 태국은 한달 간 축제 등을 금지했다. 공식 애도 기간은 1년이다.

시장 조사기관 캐피탈이코노믹스의 크리스탈 탄은 “국왕 사망 이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은 높다”며 “이는 민간 부문 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ESDB는 관광객 증가 등으로 2016년 전체 태국의 경제 성장률이 3.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는 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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