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결혼도 가족도 거짓…최태민 무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시발점인 최 씨의 아버지 고 최태민 씨가 그동안 나이를 속여왔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22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경기도 남부 야산에 자리잡은 최 씨의 무덤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씨의 무덤은 2000㎡ 규모에 다섯째 부인인 임선이 씨와 합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씨의 무덤 근처에 위치한 높이 2m의 거대한 비석에는 성경 시편 23절 구절과 함께 최 씨가 1994년 5월 1일 숨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

특히 비석에는 그의 생일이 1918년 11월 5일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최 씨가 1912년생으로 알려졌던 것과는 6년 차이가 난다.

또 최 씨의 유족으로는 최순영ㆍ순득ㆍ순실ㆍ순천 등 다섯째 부인인 임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과 그들의 배우자 이름만 적혀있을 뿐 다른 부인과 자녀의 이름은 적혀 있지 않았다.

최 씨 일가의 지인은 “명절 때마다 가족들이 와서 성묘를 했다”면서 “최 씨의 제사는 큰 딸 순영 씨의 집에서 지낸다”고 설명했다.

최 씨 일가는 주변 시선을 의식해 무덤 관리에도 철저한 보안을 지키는 등 신경을 써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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