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창고 ‘주민사랑방’ 변신

-종로구 행촌누리등대 23일 문 열어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낡고 녹슨 방범창고가 주민사랑방으로 탈바꿈된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교남동성곽마을주민추진위원회가 23일 낡은 방범초소 공간을 주민화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행촌누리등대 개관식을 연다. 


행촌누리등대는 마을을 밝혀주는 등대와 같은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낡은 방범초소 창고와 대신중고등학교 담장을 정비해 60㎡면적으로 갤러리, 마을화단,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행촌누리등대를 알릴 수 있도록 등대벽화를 새겨 넣고 담장을 정비해 행촌동 추억의 마을사진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로 조성했다. 담장 앞에 의자와 목재데크와 함께 위에는 차양기능과 방수기능을 통해 햇빛과 비를 막는 어닝을 추가설치해 주민들의 휴식과 만남의 공간도 마련했다.

행촌동은 도시농업을 육성하는 도시재생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이러한 특성을 살려 주민들이 스스로 모종을 키우기 위해 지난 2월 조성한 육묘장에서 출하된 꽃과 나무를 식재할 마을화단도 설치했다.

앞으로 이곳은 주민참여프로그램 운영과 동시에 행촌동 주민들의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거점 공간의 역할을 하게 된다.

행촌누리등대 사업은 서울시 마을공동체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성곽마을은 한양도성이라는 역사문화유산과 주변 주민들의 삶인 생활문화 유산이 서로 조화돼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지역이다”면서 “이번 행촌누리등대가 작은 씨앗이 되어 주민들의 소통․화합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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