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그랜저…어깨는 140㎜ 더 넓어지고, 힘은 60% 더 세졌다

매 세대마다 판매량 기록 갈아치워

6세대 IG로 70만대 고지 밟을지도 관심

[사진=1세대 그랜저]
지난 30년간 총 5번의 완전변경(풀체인지)을 통한 세대 변경을 거치며 어느덧 6세대 그랜저가 출시됐다. 서른살 그랜저는 1세대 모델보다 체격(차체크기)이 더욱 건장해졌고, 달리는 체력(엔진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사진=2세대 뉴 그랜저]
세대를 거칠 때마다 준대형 세단 수요를 점점 늘리며 매번 판매량을 경신했던 그랜저가 이번 6세대 들어 또 한 번 자체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사진=3세대 그랜저(XG)]
현대차는 22일 그랜저를 공식 출시하며 차체 크기와 엔진 성능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4세대 그랜저(TG)]
6세대 그랜저의 전장은 4930㎜, 전폭은 1865㎜, 전고는 1470㎜, 축거는 2845㎜다. 전체적인 차체 크기는 1세대 그랜저에 비해 모두 늘어났다. 특히 차체의 외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전장과 전폭은 각각 65㎜, 20㎜씩 길어졌고, 어깨에 해당하는 전폭은 140㎜ 넓어졌다. 실내 공간 확보와 연관 있는 축거도 110㎜ 늘어났다. 그랜저는 이처럼 ‘서른살’이 되면서 외형이 더욱 당당해졌다.

엔진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3.0리터 가솔린 엔진 기준 1세대 그랜저의 경우 최대 출력이 164ps인데 반해 이번 6세대 신형 그랜저는 266ps로 출력 성능이 총 62% 올라갔다. 엔진 회전력인 최대 토크도 23.5㎏ㆍm에서 31.4㎏ㆍm으로 34% 개선됐다. 

[사진=5세대 그랜저(HG)]
그랜저는 30년간 역사를 써오면서 상품성도 지속적으로 키웠다. 2세대 그랜저는 당시 국내 시판 차종 중 가장 큰 차체와 실내공간을 확보했고, 3세대 그랜저는 국내 최초로 수동 겸용 5단 자동변속기(H-Matic)를 적용했다.

4세대 그랜저는 현대ㆍ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비와 출력을 이전보다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5세대그랜저는 국내 최초로 어드밴스드스마트크루즈컨트롤(ASCC)를 적용해 운전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사진=6세대 신형 그랜저(IG)]
판매량 측면에서도 그랜저는 매 세대마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내수와 수출을 합쳐 1세대 9만2500여대를 판매한 그랜저는 2세대 들어 16만5000여대를 기록했다.

특히 3세대에서는 42만6000여대를 기록해 판매량을 대폭 늘렸다. 이후 4세대 56만여대, 5세대 61만여대 등 직전 세대까지 그랜저는 판매량을 계속해서 늘려왔다. 


이번 6세대 신형 그랜저의 경우에도 사전계약 첫날 신기록을 기록할 정도로 국내에서 높은 반응을 얻고 있어 최종적으로는 70만대 고지까지 넘어설지 주목된다.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1만5973대가 계약돼 2009년 YF쏘나타가 기록했던 1만827대를 제쳤다. 이는 국내 준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인 1만586대(2016년 1~10월 기준)보다 5000대 이상 높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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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1986년 7월 국내 대형차 시장 포문을 연 그랜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당시 그랜저에 담긴 ‘웅장’, ‘위엄’, ‘위대함’이란 의미처럼 그랜저는 기존의 세단을 압도하며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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