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朴 대통령, 피의자가 어찌 특검 중립성 운운하나”

-“순순히 모든 수사 받는 것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

-“야당은 총리 추천 협상 테이블에 어서 앉아야”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새누리당 비박(非박근혜)계 5선인 정병국 의원<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중립적 특검을 받겠다’는 방침을 세운 데 대해 “어떻게 피의 당사자가 ‘특검이 중립적이니, 중립적이 아니니’를 가늠할 수 있느냐”며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로 철저히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22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이 두 번의 대국민담화를 통해 최순실의 존재를 인정했고,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했다”여 이 같이 밝혔다. “그럼에도 검찰이 중립성 훼손했다는 등의 입장을 내놓는 것은 국민이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정 의원은 이어 “청와대는 ‘질서있는 퇴진’에 조속히 협조를 해야 한다. 이제는 더 국가가 흔들리고 국민께 걱정을 끼쳐선 안 된다”며 청와대가 국회 추천 총리 거부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질서있는 퇴진은 법 테두리 내에서 절차 밟아야 한다는 뜻으로, 탄핵도 그 방법 중 하나”라며 “헌법과 법을 위반했는데 어떻게 그 절차를 안 밟겠나. 이미 저희(새누리당 비박계) 32명이 (탄핵 찬성의 뜻을) 날인까지 한 만큼 조속히 절차를 밟고, 여야는 국정 공백이 오래가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 총리를 추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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