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닷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이끌 것”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퀀텀닷 디스플레이가 다음세대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미디어 (Insight Media)’가 발간한 백서에서다.

인사이트 미디어는 퀀텀닷 기술이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에 비해서 풍부한 색상표현, 화면밝기, 잔상과 수명, 소비전력 등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존 TV보다 더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저전력으로도 더 밝은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고 퀀텀닷 기술의 장점을 꼽았다.

인사이트 미디어는 최근 TV 화질 경쟁이 화소(픽셀)수에서 WCG (Wide Color Gamut, 광역 색상 표현)과 HDR(High Dynamic Range)로 옮겨지면서 자연에 가까운 폭넓은 색상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는 기술 경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WCG와 HDR 두 기술이 결합되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과 화면 밝기를 TV가 표현할 수 있게 됐다.

방출하는 빛의 색상은 퀀텀닷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퀀텀닷의 크기가 작으면 푸른빛을 방출하고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면 붉은빛을 방출한다.

퀀텀닷은 색을 나노 단위의 정확도로 조절할 수 있어 일반 TV에 비해 5배 이상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 TV에 사용되는 물질이 만들어내는 빛은 100~150nm(나노미터) 수준의 파장으로 여러 가지 색상이 섞이는데 비해 퀀텀닷은 25~50nm 정도의 파장을 갖고 있어 보다 순수한 색상을 표현한다.

인사이트 미디어 CEO 크리스 치눅 (Chris Chinnoc)은 “퀀텀닷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놀라운 소재”라며 “퀀텀닷을 적용한 TV는 그 어떤 TV보다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고 최고의 화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미디어는 퀀텀닷 기술을 적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개발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 전망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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