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장영운 교수팀, 유당분해우유 유당불내증 완화에 도움 입증

매일유업과 연구를 진행한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가 지난 5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16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 학회(APDW)’에서 ‘유당불내성 한국성인에서 유당분해우유의 유용성’을 주제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당불내증’은 몸 속 유당분해효소 결핍으로 유제품 섭취 시 유당을 소화하지 못해 설사와 복통, 방귀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들은 평소 유제품 섭취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

장영운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해 5개월에 걸쳐 경희대학교병원 내과 방문자 중 평소 유제품 섭취 시 소화기 증상이 있는 만 35세 이상 70세 미만의 정상 성인들을 모집하고 이들 중 유당불내증으로 진단된 최종 31명을 선발했다.

두 차례에 걸쳐 일반우유와 유당분해우유를 마신 후 소화기 증상 변화 및 유당불내증 진단에 쓰이는 호기수소검사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호기수소검사의 결과치가 감소하고 복통이 97%에서 19%, 복명이 96%에서 25%, 설사가 90%에서 6%로 감소하는 등 모두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며 유당분해우유 섭취가 유당불내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최근 유당불내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가 높아지고 유당분해우유의 유당불내증 완화 유용성이 입증되며 유당분해우유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국내 유당분해우유 시장은 2016년 9월 기준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59%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사용된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매일유업이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한 유당분해우유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국내외 유업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효소를 활용해 유당을 갈락토오스와 글루코오스로 분해하는 방법만 사용할 경우 우유의 고소한 맛이 감소하고 단맛이 증가한다”며 “매일유업에서는 물리적인 막 여과 기술과 효소 처리 기술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단점을 보완하고 우유의 고소한 맛을 그대로 살린 유당분해우유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유당불내증으로 일반우유가 불편한 소비자들을 위해 유당(lactose, 락토스)만 분리해 제거하고, 우유 본연의 맛과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 우유에 비해 칼슘을 2배로 강화해 칼슘섭취가 중요한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 또는 골다공증이 걱정되는 장, 노년층 에게도 적합하며 일반우유 대비 지방을 1/2로 줄인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저지방’도 함께 선보이고 있어 칼로리 섭취해 신경 쓰는 소비자도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더불어 올해 5월에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 190ml 멸균제품도 출시되어 외출 시에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장영운 교수는 “유당불내증으로 유제품 섭취를 피하면 우유에 들어있는 다양한 영양소와 칼슘 섭취가 부족해 지기 쉽고, 연령이 높아지면서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 커질 수 있다”며 “유당분해우유가 유당불내증으로 인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감소시킨 다는 것이 밝혀진 만큼, 평소 우유를 마시면 불편함을 느낀 사람도 유당분해우유로 칼슘과 비타민 등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김예지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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