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측 “2012년 새누리당 초청 행사 참석 안했다”

[헤럴드경제]‘피겨 여왕’ 김연아(26)가 2012년말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로부터 행사 초청을 받았으나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osen]

한국 체육인으로는 통산 9번째로 스포츠영웅에 선정된 김연아는 하지만 행사가 끝난 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소감보다는 최근 논란에 대한 질문을 더 많이 받았다.

이에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는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에 대해서는 제가 구두로 참석 요청을 두어 차례 받았는데 일정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가지 못 했다”며 “이런 사실을 제가 김연아 선수에게 알린 바가 없었으므로 선수는 이 행사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찍혔다’는 말에 대해서는 “최근 소문으로 듣기는 했다”며 “그러나 딱히 불이익을 받았다는 느낌은 가져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저희도 ‘왜 찍혔을까’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며 “정부 행사나 정치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선후보 시절에 토론회에 초청을 받았으나 참석을 안 했다”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구 대표는 “제가 또 다른 말씀을 드리고 싶지 않다”고 말문을 닫으며 “국가대표 선수가 정부 행사와 같은 곳에 가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자기에게 맞지 않는 행사나 이미 선약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거절할 권리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연아 역시 “지금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보도가 나오기 전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며 “이야기들이 자꾸만 커지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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