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왕 서울시①]‘SNS의 달인’ 박원순식 광속행정…240만명과 통했다

-박 시장, SNS 소통으로 ‘대한민국 소통 CEO 대상’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은 페이스북 구독자 41만명 등 240만명의 팔로워(22일 기준)를 보유한 거대한 ‘1인 미디어’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가까이하는 ‘박원순식 소통법’의 장점은 시민들의 목소리가 곧바로 정책에 반영되는 ‘광속행정’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NS를 통해 실시간 접수되는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은 물론 시의 내부적인 정책 회의나 정례 간부회의 등을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하는 ‘라이브서울’이 대표적이다.

‘SNS의 달인’으로 통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2016 대한민국 소통 CEO 대상’을 수상한다. 올해 처음 신설된 상으로 국내 230여 개 광역ㆍ기초자치단체 기관장ㆍ정부부처 장관이 평가 대상이다.

대상은 SNS를 통해 국민과 가장 소통을 잘하는 기관장에 수여한다. SNS를 대상으로 게시물의 공유 수, 댓글 수, ‘좋아요’ 수 등을 기준으로 한 ‘정량적 소통지표’ 평가와 3500명의 시민 VOC(Voice of Customer)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박 시장은 과반수이 49%를 획득히며 이재명 성남시장(41%), 안희정 충남지사(3%), 남경필 경기지사(2%)를 제치고 대상에 선정됐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8월 국내 정치인ㆍ행정가를 통틀어 최초로 SNS 팔로워 2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를 기념해 박 시장의 팬클럽을 중심으로 한 SNS 팔로워들이 자발적으로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박 시장의 SNS 팔로워는 이후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2일 현재 총 239만명(페이스북 41만명, 트위터 182만명, 카카오스토리 12만5000명, 인스타그램 2만3000명 등)이 박 시장과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초등학교 무상급식 때문에 중랑구 지역아동센터 저녁급식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한 시민의 트윗에 박 시장은 담당 공무원에게 빠른 확인을 요청하는 멘션을 남겼고, 담당 공무원도 즉시 시민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면 바로 설명드리겠다”는 답글을 보냈다.

박원순 시장은 ‘소셜미디어의 달인’으로서 거의 매일 꾸준하게 게시물을 올리며 살아 있는 소통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일본 NHK를 통해 ‘세계 개성파 시장’ 4인 중 1인으로 소개되는 데도 SNS 소통이 주요했다.

박원순 시장은 “불평등, 불공정, 불안, 불통을 ‘불난’ 대한민국의 불을 끄는 것은 소통이다. 눈에 보이는 불은 물로 끄지만 국민 마음 속 불은 소통으로 끌 수밖에 없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연결되어 소통하겠다. 늘 그래 왔듯이 서울의 혁신이 대한민국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국민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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