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김무성 대선 불출마, 보수 저력 보여주는 자기 희생”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가 2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해 “보수의 저력을 보여주는 자기 희생과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정치인생의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 출마의 꿈을 접겠다”며 “새로운 보수를 만들고 또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새누리당 내에서 (박 대통령) 탄핵 발의를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김 전 대표의 중대 발표 뒤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 위기 수습과 당의 혁신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김 전 대표의 뜻을 받들어 보수 혁신의 큰 길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ㆍ13) 총선 패배 이후 새누리당은 개혁과 혁신을 거부하는 안이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당 지도부를 포함해 우리 모두가 다 내려놓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의 불출마를 기해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도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 출범의 일익를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새누리당의 직전 당 대표로서 지금의 국가적 혼란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을 주도함과 동시에 개헌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87년 개헌 이후) 7명의 대통령 하에서 5년마다 이런 비극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끝으로 다시는 국민들의 괴로움이 안 되고, 그 문제 해결이 개헌이라고 생각한다. 개헌도 (탄핵과) 동시에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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