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급물살…국회 개헌 정족수(200명) 확보 유력

[헤럴드경제=김상수ㆍ유은수 기자]야권이 당론으로 탄핵을 확정한 데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새누리당 내 탄핵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나서면서 국회 내 탄핵 정족수(200명) 확보가 유력해졌다. 


김 전 대표는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뿐 아니라 비상시국회의에서 탄핵 발의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내 비주류가 주축인 비상시국회의는 앞서 32명이 탄핵 추진에 동의했었다. 나아가 탄핵 발의를 주도하겠다는 건 탄핵소추안 발의 등을 통해 탄핵 찬성 의사를 명확히 하겠다는 의미다. 야권 및 무소속이 모두 찬성한다는 전제하에 새누리당 의원 29명이 찬성하면 탄핵 정족수(200명)을 돌파한다.

야권 역시 신속한 탄핵 추진을 목표로 ▷탄핵안 작성 ▷탄핵 시기 조율 ▷정족수 확보 등 탄핵 ‘패스트트랙‘ 작업에 돌입했다. 탄핵 발의부터 표결까지 필요한 작업을 동시에 추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국회 내 탄핵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추진실무준비단을 구성, 이날 첫 회의를 열고 탄핵소추안 작성에 들어갔다. 이후 각 당의 초안을 바탕으로 최종안을 도출, 이르면 오는 30일 국회에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12월 2일 표결에 부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정족수 확보 작업은 새누리당의 향방이 관건이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자기 당 소속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에 이런저런 고민을 안 할 수 없는 건 이해하지만, 헌법기관으로서 미래를 위해 무엇이 바람직한 해법인지 심사숙고해달라”고 여권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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