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롯데 압수수색] 신동빈 회장 집무실 포함 압색…진입과정서 실랑이(종합)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4일 롯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롯데그룹에는 오전 10시 16분 현재 검사 2명, 수사관 16명을 포함한 검찰관계자 34명이 정책본부와 상황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ㆍ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과 이석환 대외협력단 CSR(기업사회적책임) 팀장(상무) 집무실을 포함한 7군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 정책본부로 들어가는 게이트가 굳게 닫혀있다. 사진=김성우 [email protected]

오전 9시30분께 검찰관계자들은 신 회장 집무실과 정책본부가 있는 26층으로 진입하기 위해 영장을 제시하고 진입을 시도했지만, 롯데그룹 측이 “법무팀과 함께 진입해야 한다”고 길을 막으며 실랑이가 벌어졌다.

롯데그룹 측은 “법무팀이 오지 않으면 (정책본부로 가는) 게이트를 열어줄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검찰 측에서는 “영장이 있는데 무슨소리냐”며 반발했다.

검찰은 재차 영장을 내밀면서 진입을 요구했고, 현재 문이 잠겨있는 소 사장의 집무실을 제외하고는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롯데그룹측과 검찰관계자들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성우 [email protected]

이날 소 사장은 감기 증상이 폐렴으로 발전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빨리 들어오시라”는 검찰 수사관의 지시로 현재 집무실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롯데그룹 측이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 측에 납부한 70억원 상당의 금품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롯데그룹 외에도 정부 부처와 SK스펙스추구협의회 등 10여 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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