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안철수와 연대 가능…친박ㆍ친문 제외 모여야”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4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연대에 대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박(친박근혜)ㆍ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를 제외한 나머지 어느 세력과도 손잡을 수 있고 같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문을 열어뒀다. 김 전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보수 재탄생 밀알 되겠다”며 ‘새로운 보수 세력’ 결집을 예고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권에서 패권주의자들을 제외하고 민주적 사고를 가진 건전 세력들이 모여서, 거기서 1등하는 사람(대선주자)을 뽑아 같이 밀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선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과거처럼 한 사람에 권력 집중되는 제왕적 권력 구도 아닌 서로 권력 나누는 구도로 가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본다”며 분권형 개헌 의지 또한 피력했다.

김 전 대표가 구상하는 ‘새 보수’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포함돼 있다. 그는 “반 총장도 아주 훌륭한 분”이라며 “자신의 정체성에 맞는 정치 세력에 들어와서 당당하게 경선에 응하고 국민 선택을 받는 과정을 거쳐야만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보수 재탄생을 통해 재집권이 가능하다고 내다 봤다. 김 전 대표는 “내가 대선 출마 선언도 안 했는데 28주 동안 (지지율) 1위를 한 적이 있다”며 “지지율이라는 건 항상 변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 (‘옥새 파동’ 등의) 오해를 해소하고, 보수와 진보 양 진영 후보가 각각 탄생하면 지지층이 결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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