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AI, 인체 감염 특이사항 발견 안돼…조류 익혀먹으면 안전”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이 24일 최근 확산되는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인체 감염 위험에 대해 “417명을 검사한 결과 현재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닭과 오리는 익혀 먹기 때문에 절대로 인체 감염은 없다”고 밝혔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AI 관련 당정 간담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중국의 AI 발생 지역에서 16명이 감염돼 10명이 사망했지만, 사인이 분명하지 않다”며 “인체 감염 부분에 대해 중국 사례가 너무 일반화된 면이 있다.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국제적으로 증명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설명=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병원성 AI 관련 당정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재옥 의원,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우 의원, 박찬우 의원)    박해묵 기자 [email protected]]

이번 고병원성 AI는 H5N6형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발생한 유형으로 전파 속도가 빠르며 인체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당정은 이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그렇지 않아도 부정청탁금지법 때문에 1차 산업이 어려운데 우려가 실체보다 과장돼 조류와 가금류 소비가 위축되면 그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며 “(AI의) 실체를 정확히 인식하고 방역을 철두철미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현재 9건이 신고되고 5건이 확진돼서 조류 51만9000마리를 살처분하고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다”며 “연례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사육 자체를 중장기적으로 규모화ㆍ집단화하고, 소ㆍ돼지 가축에 있어서도 방역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또 “철새 도래지에서 축제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며 “철새 도래지를 계속 예찰하다 특이사항이 있으면 출입 통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아울러 “질병관리본부에 현재 30명 정도 (AI) 전문가가 근무하고 있는데 외국은 200명까지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 규모를 늘려 예방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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