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D-1 ③] 나가려는 직구族…붙잡으려는 유통업계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글로벌 쇼퍼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블랙프라이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업계는 올해 직구 열기가 2012~2014년만큼은 뜨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관세청이 지난 21일 발표한 ‘전자상거래물품 통관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물품 수입액은 15억2342만8000달러로 1년 전보다 약 1.4%(2148만7000달러)줄었다. 2011년이후 해외직구금액은 해마다 40%이상씩 급증했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환율 영향으로 꺽였다는 분석이다. 또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정부주도의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행사가 이어지면서 연말 직구 수요를 어느정도 흡수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몰테일 등 관련 업계들은 태블릿 PC, TV, 청소기 등 가전제품의 경우 올해도 여전히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6월부터 해외 직구 장려 차원에서 200달러(배송비 포함) 이하 직구 품목의 관세를 면제하는 ‘목록통관’ 대상을 늘린 영향으로 소형가전제품들의 직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데다 전자제품의 블프 할인율도 최대 60~80%에 이를 만큼 높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유통업계들도 직구족 이탈을 위해 할인폭도 최대 90%까지 확대등 일제히 행사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7일부터 해외명품대을 열고 210여 개의 해외브랜드를 최대 50%, 아우터를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 중에 있으며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해외패션 브랜드 200여 개 시즌오프를 비롯해 800억 원 물량의 아우터를 투입해 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음 달 4일까지 국내외 470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오픈마켓들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G마켓은 오는 25일까지 ‘블랙프라임세일’을 통해 총 300여 개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유명브랜드 특별관을 통해 LG전자, 샤오미, 아모레퍼시픽 등 총 15개 브랜드사 제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캐나다구스, 뱅앤올룹슨, 루이뷔통, 코치, 일리 등 100여 개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하는 ‘땡스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옥션도 28일까지 해외 직구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블랙 에브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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