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운전자 모드 기능 추가된다

운전자 모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스마트폰 제작사들에게 항공기에서 쓰는 ‘비행기 모드’와 비슷한 운전자 모드를 도입하도록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교통사고가 급증한데 따른 조치로 NHTSA가 운전 중에 쓰는 휴대용 기기에 특정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TSA의 집계 결과 올해 상반기 미 도로에서 사망한 운전자(동승자 포함)은 1만 7775명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10.4%가 증가했다. 저유가로 운전자가 늘어난 탓도 있지만 사망자 상당수는 운전할 때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앱을 사용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분류됐다. NHTSA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운전 중에 텍스크를 읽거나 메시지를 입력하고 SNS 등을 사용하는 기능을 제한하고 화면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또 운전자가 아닌 동승자라면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을 차량과 연동해 운전대 혹은 대시보드의 스크린으로 작동하는 것도 권고사항에 추가된다.

한편 NHTSA에게는 법적 강제 능력이 없다. 단 이전부터 각 기업들이 NHTSA가 내세운 내비게이션이나 차량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대부분 따랐던 것을 감안하면 쉽게 정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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