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빗물펌프장 직원 16명, 겨울철 재능기부천사 ‘변신’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여름철 수해 예방을 위해 앞장섰던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겨울에는 수해 방지 업무가 마무리되는 휴식기다. 이 기간 직원들은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재능 기부에 나선다. 직원들은 모두 전기, 기계분야 기사ㆍ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해당 분야에 풍부한 근무경험을 갖춘 전문기술사들이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내년 2월 15일까지 빗물펌프장 근무자들의 전문 기술력을 활용한 재능 기부 ‘안전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고 24일 밝혔다. 


빗물펌프장 직원 16명은 오전에는 수방시설 유지관리ㆍ점검 등 본연의 업무를 수행한다. 오후에는 독거어르신, 경로당, 어린이집, 장애인 가구 등 어려운 이웃 280여 곳을 찾아 자신의 전공을 살려 재능 기부를 펼친다. 자체 보유한 점검 장비로 지역 내 소외계층가구의 난방ㆍ전기ㆍ위생ㆍ수도시설 등을 무상으로 점검ㆍ수리해 준다.

겨울철 보온을 위한 에어캡 설치 등 비교적 간단한 것부터 일반인들이 하기 어려운 보일러 작동 상태 및 연료 누유ㆍ누설 여부도 체크해준다.

분야 제한도 없다. 난방배관 누수, 누전 차단기 동작 상태와 적정 사용여부, 전선 상태 점검ㆍ수리 등 주거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점검이 가능하다.

점검결과 고장이 났거나 노후화 된 전등, 콘센트, 전선, 수도밸브 등은 현장에서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전기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해 화재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고장 정도가 심해 수리가 불가하거나 고액의 수리비가 요구되는 시설은 전문 업체를 안내해 준다.

지난해에는 264곳을 찾아가 재능을 나누었으며, 올해는 동 주민센터와 어르신복지과, 가정복지과에서 추천한 소외계층 가구 280여 곳을 찾아 안전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