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양공사 통합땐 하루 682만명 수송…2136억원 재무 효과”

-서울시, 24일 시청서 ‘서울지하철 양공사 통합효과’ 발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양공사(1~8호선) 통합이 10년간 2136억원 재정 창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서울시는 24일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양공사 통합효과 자료에서 통합이 이뤄지면 2년간은 약 300억원대 마이너스가 되겠지만 10년을 본다면 연간 약 214억원 플러스 재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 지하철 양공사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지하철통합 관련 노동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에는 서울지하철 노동조합 전체 6352명 중 5880명(92.57%)이 참여, 4012명(68.23%)가 찬성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비용절감액은 전체 6394억원으로, 통합으로 인해 지출하는 비용은 4258억원이다.

비용절감액은 유사ㆍ중복 인력 1029명을 줄여 5926억원, 메트로 본사 건물 임대료 등 절감액 372억원, 양공사 임원 인건비 절감액 96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통합에 드는 비용은 처우개선 비용 3473억원, 정보시스템 통합 구축 비용 685억원 등이다.

그중 중복 인력 1029명을 줄이면 전체 인건비 607억원이 절감된다. 절감액 45%인 273억원은 안전 분야에 재투자하며, 55%인 334억원은 직원 처우 개선으로 사용한다.

서울시는 양공사 통합시 하루 평균 수송객이 작년 말 기준 682만명으로, 세계 주요도시 중 1위가 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준으로 중각 북경지하철은 674만명, 도쿄메트로는 622만명이었다.

한편 양공사는 앞으로 시설ㆍ장비도 표준화되어 안전관리 부분을 통합할 수 있게 된다. 노후시설 등에 대한 노하우, 경험도 공유할 수 있다.

환승구역 통로 정비, 혼잡도 완화 등 시민불편 사항도 종합 개선될 예정이다. 심야시간 등 환승역 열차 스케줄도 통합 관리, 환승대기시간을 촤소화할 계획이다.

양공사 통합이 인력감축으로 이어져 청년 일자리를 줄인다는 지적에는 통합으로 인한 비용절감액이 모두 총액 인건비로 반영된다면 청년일자리 또한 더욱 늘릴 수 있다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29일 양공사 통합에 대한 공청회를 거쳐 통합조례안을 내달 초 시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내달 1일까지 통합공사 명칭을 공모한 후 내년 3월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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