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추수감사절 메시지’도 SNS 영상으로 발표…“분열 치유하자”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통합’을 호소하는 추수감사절 기념 메시지도 SNS에 게재한 육성 영상을 통해 전했다. 트럼프는 앞서 정책 청사진도 SNS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는 23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기념 메시지 영상을 유튜브와 트위터 등 SNS에 게시했다. 그는 영상에서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우리의 분열을 치유하고 한 국가로서 나아가기를 기도한다”면서 통합을 주문했다. 

[자료=유튜브]

그는 또 이번 대선과 관련해 “우리는 막 길고 생채기를 낸 선거를 막 끝냈고 긴장은 하루 아침에 치유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워싱턴에 진정한 변화를, 우리의 도시에 진정한 안전을, 우리의 지역 사회에 진정한 번영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앞에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 전체의 노력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메시지 전달 역시 트럼프만의 소통 방식을 고수했다. 그는 당선 이후 주로 트위터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NBC뉴스는 이번 추수감사절 메시지를 보도하며 “여전히 언론을 피하는” 트럼프가 영상을 배포했다고 전했다.

그는 21일 취임과 동시에 취할 정책의 일부 청사진도 SNS에 올린 영상으로 공개했다. 트럼프는 영상을 통해 선거운동 내내 공언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공식화하고 대신 미국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정한 양자 무역협상’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하는 등 무역ㆍ에너지ㆍ규제ㆍ안보ㆍ이민ㆍ공직 윤리 등 6개 부문 정책 계획을 육성으로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의 이러한 소통 방식이 전통적 언론을 통하지 않고 대중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소통하려는 태도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USA 투데이는 이 같은 방식이 그가 언론 인터뷰에 응해 언론이 원하는 장면을 나가게 하는 대신 직접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후속 질문을 피하고 참모들이 반응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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