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특허출원건수 4위 올라, 1위는 중국

23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발간한 ‘세계지적재산권지표 2016′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1만3천694건으로 2014년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전년 대비 18.7% 늘어난 110만1천86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단일국가가 연간 특허출원 건수가 100만건을 넘긴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부분별로는 국내 특허출원이 대부분이며 외국 특허출원은 4만 2000건을 나타냈다.

미국은 1.8% 증가한 58만9천410건으로 2위에 올랐고 일본은 2.2% 감소한 31만8천721건을 출원해 3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특허출원 건수는 288만8천800건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중국은 특허출원 이외에도 상표 출원에서도 전년 대비 27.4% 증가한 282만8천287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미국의 51만7천297건(전년 대비 9.6%↑)이었다.

산업디자인 출원도 중국이 0.8% 증가한 56만9천59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EU 사무국(EUIPO)이 9만8천162건으로 2위(-0.1%), 한국은 5.9% 증가한 7만2천458건으로 3위에 올랐다.

WIPO는 “특허출원 증가는 지적 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특히 컴퓨터 기술과 전자 기계, 디지털 통신 분야에서 특허출원이 증가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은 경제력·인구를 반영한 GDP 1천억 달러당 특허출원 수에서는 9천610건으로 2위 일본(5천694건), 3위 중국(5천269건), 그리고 4위 독일(2천14건)을 크게 따돌리며 1위를 달렸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