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의료사고 집도의 오늘 1심 선고… 檢은 2년 구형

- 檢, 수술ㆍ수술 후 회복과정이 신 씨 사망과 연관있어…2년 구형

- 집도의, “신 씨의 사망은 본인의 음주ㆍ무단퇴원 때문”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고(故) 신해철 씨의 수술 집도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서울 동부지법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46) 원장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25일 오후 2시에 연다고 밝혔다.

[사진=고(故) 신해철 씨의 수술 집도의인 강 원장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25일 오후 2시께 서울 동부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강 원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2년 구형했다.]

강 원장 측은 첫 공판에서부터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검찰 측은 “수술과 수술 후 치료 과정이 부주의했다”며 지난 달 24일 열린 11차 공판에서 강 원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수사와 재판과정이 진행되면서 강 원장은 계속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강 원장 측은 재판장에서 “수술을 한 지 이틀이 지난 2014년 10월 19일 신 씨는 백혈구 수치가 하락하고 고열이 없는 등 상태가 호전되던 중이었다”며 “엑스레이 등으로 천공을 확인했지만 수술 후 남은 이산화탄소로 판단했기 때문에 신 씨를 퇴원시켰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재판과정에서 강 원장은 신 씨의 죽음을 신 씨의 음주, 무단퇴원 때문이라며 자신의 과실을 부정했지만 이는 증명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측은 대한의사협회 등 기관의 감정결과를 종합해 수술 당시 강 원장의 과실로 신 씨의 소장과 심낭에 천공이 생겼고, 이것이 발전 돼 복막염과 패혈증이 유발됐다고 판단했다.

고(故) 신해철 씨는 지난 2014년 10월 17일 강 원장의 S병원에서 장 협착 수술 받은 후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인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같은달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신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달 27일 오후 8시 19분께 결국 사망했다.

한편 이날 1심 선고 공판이 열리는 재판장엔 고(故) 신해철 씨의 부인 윤원희 씨가 참석해 직접 재판에 대한 입장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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