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향정약품 구입했다…“수면ㆍ항불안제”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석연치 않은 약물구매 내역으로 논란에 휩싸인 청와대가 향정신성 의약품을 구매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25일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입수한 ‘청와대 의약품 공급내역(2013년 1월~2016년 8월)’에 따르면 청와대는 2013년 9월경 항불안제 ‘자낙스 0.25㎎’을 300정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자낙스’는 항불안제나 수면제로 많이 사용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최순실 씨 또한 해당 약물을 처방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약에 포함된 알프람졸람 성분의 특성상 의존성이 높아질 수 있어 마약류로 지정됐다.

앞서 청와대가 구매해 논란이 일고 있는 제 2의 프로포폴 ‘에토미데이트’의 경우 프로포폴과 같은 전신마취용 약품이지만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진 않는다.

자낙스 300개는 1인 기준으로 복용법에 따라 항불안제 치료로는 2014년 초까지, 수면 치료용으로는 최대 2014년 6월까지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전해졌다.

자낙스는 과도한 불안증상을 가라앉히기 때문에 복용시 무기력해지거나 졸음이 오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청와대는 앞서 제2의 프로포폴이라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를 구매한 것은 기도폐색,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시 기관삽관술을 원활히 시행하기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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