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최씨 일가와 박근혜 대통령 40년 유착비밀 다룬다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26일 방송에서 대를 이은 최태민 일가와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 40년 넘게 이어져 온 이들의 유착의 비밀을 다룬다. 끈끈한 의리인지, 치밀한 거래인지를 밝힌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 독재정권기까지 변신의 귀재로 생존을 이어오다 권력에 기생해 부를 쌓아온 최태민의 행적을 추적해 그의 딸 최순실에게까지 이어진 국정농단의 근원을 취재하고, 이른 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민주주의 국가의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통령의 딸을 등에 업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던 최태민의 행보는 그의 딸 최순실에게로 이어져 상상을 초월한 국정농단의 사태까지 몰고 온 것이다. 그러나 최태민과 최순실에게 그러한 권력을 부여한 이는 다름 아닌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이제 웃으면서 왕이 될 거라 그래요. (최태민이) 여왕을 만들어야겠다는 얘기를 몇 번 저한테 했어요”- 채병률 (전 구국봉사단 최태민 총재 보좌관) 인터뷰 中

“모든 기준이 국민을 향해서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그러니까 아버지에요.아버지로부터 시작해서 아버지로 끝나는”- 진선미 의원 인터뷰 中

제작진의 취재에 따르면 최태민은 일찍부터 대통령의 딸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 꿈을 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계획은 10.26 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며 무산된 듯 했지만 결국 그의 딸 최순실에 의해 2대에 걸쳐 완성된다. 자연스레 아버지의 정치와 사상을 배웠던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서 가장 노력을 기울인 것은 아버지의 업적을 찬양하고 관련 사업 예산을 늘리는 일이었다고 한다. 대통령 박근혜에게는 아버지 시대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그 시대를 보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그것을 도울 누군가가 필요했다. 최태민과 최순실 일가 또한 대통령 박근혜를 만들어 내는 동시에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해 엄청난 이득을 누렸고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러나 그들의 은밀한 유착은 결국 세상에 알려졌고 박근혜 대통령이 지키고 싶어했던 아버지 박정희 시대의 허상은 역설적으로 자신이 초래한 국정농단사태를 거치며 조금씩 깨지고 있다. 그리고 그 피해를 우리 국민들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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