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세월호 7시간 침묵하는 대통령, 그 자체가 탄핵사유”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을, 진실을 밝히지 않는 것은 그것 자체가 또 하나의 탄핵사유”라고 질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방문하고서 “세월호 참사는 안전에 무관심하고 무능한 정부와 무책임한 대통령이 만든 인재였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 “그 긴박한 시간에, 그 긴박한 사고의 순간에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사고를 챙기지 않고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대통령이 밝혀야 한다”며 “아마 대통령이 스스로 밝히지 않는다면 특검이 규명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세월호를 제대로 추모하는 길은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그것을 교훈 삼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이라며 “ 그런데 정부는 진상 규명은 커녕 지금까지 방해하고 있다. 그럴수록 우리는 세월호를 기억해야 하고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노력을 우리 시민들이 끝까지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명선 세월호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기억교실 지킴이를 맡고 있는 어머니 등과 함께 ‘기억교실’을 차분히 둘러본 문 전 대표는 방명록에 ‘잊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습니다. 나라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2016. 11. 24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또 참사 희생자인 정찬호 학생의 자리에 앉아 ‘찬호야 미안하구나. 아직도 끝내지 못했구나. 아직도 세상은 꿈쩍없이 달라지지 않았구나 살아남은 우리의 몫을 다할 때까지 잊지 않으마’라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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