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檢, ‘대우조선 비리 의혹’ 강만수 재소환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싼 전방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25일 오전 10시 강만수(71ㆍ사진) 전 산업은행장을 재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추가 수사 및 보완 수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검찰은 지난 9월 강 전 행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배임,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면서 수사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강 전 행장은 지난 2008년 이후 고교동창 임우근(68) 회장이 경영하는 한성기업 측으로부터 억대 뇌물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비롯해 산업은행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이 지인 김모 씨의 바이오 업체 B사에 거액을 투자하도록 하고 대우조선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종친 강모씨의 중소건설사 W사에 50억여원의 일감을 주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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