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후배’ 日 도시샤대 유학생들도 시국선언

[헤럴드경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전국 곳곳에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유학 중인 윤동주 시인의 후배들도 목소리를 냈다.

지난 23일 일본 도시샤대학교와 교토대학교 한국인 유학생 및 연구자 30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교토대 시계탑기념관 앞 광장에서 열린 시국선언에는 윤동주 시인의 모교이기도 한 도시샤대학교 유학생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도시샤대 학생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을 전면으로 부정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국가기관으로써의 국민의 정부가 아닌 비선의, 비선에 의한, 비선을 위한 정부로써 움직여 왔다”며 “거기에 박근혜 대통령 자신 또한 국정농단 사태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동주 시인은 도시샤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던 중 한글로 시를 쓰는 등 ‘치안유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붙잡혀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1945년 2월 16일 광복을 6개월 앞두고 옥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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