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200만 촛불’ ③]지하철 증편ㆍ이동화장실…박원순 ‘200만 촛불집회’ 전폭지원

-서울시, 안전관리 종합상황실 설치…시민안전ㆍ편의 대책 마련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시가 이번 토요일(26일)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등 도심 일대에서 2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5차 촛불집회에 대비해 지하철 증편, 구급차 준비 등 안전ㆍ편의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안전관리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에서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철 역사, 지하철 출입구 계단ㆍ난간, 환기구 주변에 총 542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전요원은 안전관리 조끼를 착용하고, 경광봉을 활용하여 권역별 현장에 배치되어 안전관리 활동을 실시한다.

[사진=서울시는 이번 토요일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등 도심 일대에서 2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5차 촛불집회에 대비해 지하철 증편, 구급차 준비 등 안전ㆍ편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도심집회가 더 안전하고, 더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예전 집회와 마찬가지로 집회장소 인근 지하철역 주변 환기구 64개를 사전점검하고, 위험주의 라바콘, 안전띠, 표지판을 설치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이동구조대 210명을 포함한 소방인력 425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혼잡한 상황에서도 이동이 가능한 오토바이 구급대 10대를 포함한 소방차량 41대를 집회 장소 곳곳에 배치한다.

광화문광장(6개동), 서울광장(6개동), 청계광장(4개동) 등 총 16개동의 이동화장실을 설치한다. 집회장소 인근 건물주ㆍ상인들과 협의, 화장실 210곳도 개방한다.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 미아보호ㆍ분실물 신고ㆍ구급안전 안내소 2개소를 설치하고, 유아와 함께 참여한 시민을 위해 수유실도 6개소 운영한다.

지하철 운행 횟수도 대폭 늘린다.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을 2편성 5회 추가 운행하고, 주요 도심을 경유하는 2ㆍ3ㆍ4ㆍ5호선은 9편을 비상편성해 승객 증가여부에 따라 임시열차를 탄력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지하철ㆍ버스의 막차시간을 최대 1시간 연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심야 올빼미버스 도심 경유 6개 노선(N15, N16, N26, N30, N37, N62)도 기존 33대에서 44대로 확대 운행한다.

집회 후 발생하는 쓰레기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청소인력 306명, 청소장비 30대를 투입할 계획한다. 공공용 쓰레기봉투(100ℓ) 4000장을 배부한다. 자원봉사자 200명을 집회장소 인근 개방화장실 주변 11개 구역에 배치해 집회 참가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운영 상황 등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도심 집회 현장과 지하철 역사는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도심집회가 더 안전하고, 더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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