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한진해운 ‘스페인 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현대상선이 한진해운 우량자산인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매각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5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지난 3일 입찰제안서를 접수, 매각주간사로부터 24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보를 받았다. 오는 28일부터 약 2~3주간 실사를 거친 뒤 12월 말께 본계약을 체결하면, 터미널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된다.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총면적 35만7750㎡에 연간 186만TEU를 처리할 수 있으며,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접안시킬 수 있는 현대식 터미널이다. 현재 덴마크 머스크, 프랑스 CMA-CGM, 중국 COSCO 등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남미를 잇는 남북항로와 아시아와 북미 동안을 잇는 동서항로가 교차하는 곳에 위치해 지중해, 북유럽, 북미로 이어지는 최적의 환적항으로 꼽힌다. 또한 급부상중인 북아프리카 시장과도 근접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향후 추가적인 한진해운 우량 자산 인수와 선박 신조 등을 통해 더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터미널 사업을 강화해 영업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현재 미국의 CUT(California United Terminals), WUT(Washington United Terminals), 대만의 KHT(Kaohsiung Hyundai Terminal) 등 3개의 자영 터미널을 소유하고 있으며, 로테르담에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RWG (Rotterdam World Gateway)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