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새누리당 탄핵 찬성 40명 가까워, 탄핵안 국회 통과 가능성 높다”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사진>이 25일 “그저께(23일) 밤에 확인된 걸로도 40명 가까운 의원이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에게 찬성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국민들 뜻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도 많은 고민 하고 있다. 밝히지는 않았지만 찬성 의사를 표시할 의원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야당이 내달 2일, 늦어도 9일까지는 탄핵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합의하고, 김무성 전 대표가 대선 불출마와 함께 탄핵 주도를 선언하면서 박 대통령 탄핵 추진이 급물살을 타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에 찬성한 것으로 확인된 의원이 24일까지 4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정현 대표는 새누리당이 박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는 상황에 대해 24일 “성경에 나오는 예수 팔아먹는 유다,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 한마디로 배신자, 변절자가 돼달라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각에서 탄핵과 친박 축출 등을 두고 당내 갈등에 대해 “이 싸움은 길게 갈 수도 있는 싸움이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문제도 있고, 비대위가 구성되면 인적 쇄신, 청산의 문제도 있다”며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최대한 노력을 해보고,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저희들이 아마 집단적으로 운명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집단 탈당’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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