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심리지수 95.8 비관적 …“경기 및 생활형편 악화되고 금리 오를 것”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가계부채가 1300조원에 이른 가운데 소비자심리가 더욱 위축되면서 가계의 경기전망이 지난달 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6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1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8로 10월보다 6.1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올해 5월 99.2에서 6월 98.8로 떨어진 이후 7월 100.9, 8월 101.8, 9월, 101.7, 10월101.9 등 4개월 연속 보합권을 맴돌다가 11월 들어 큰 폭으로 떨어졌다.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의 6개월 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CSI는 64로 9월 대비 16포인트 급락했다.

<그래프=11월 소비자심리지수/한국은행 제공>

앞으로 6개월 후 경기상황이 현재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한 달 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의미다.

현재경기판단CSI 역시 60으로 전월대비 12포인트나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도 68로 전월대비 11포인트 떨어져 취업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음을 드러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해 90을 기록했다.

생활형편전망CSI는 93으로 5포인트 떨어져 생활형편 또한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가격전망CSI은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으나 107을 기록해 여전히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인식이 많았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1로 10월 대비 2포인트 내렸다.

가계부채전망CSI도 98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8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12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해 향후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인식이 더 많아졌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8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올라 물가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한 2.5%,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동일하게 2.5%를 나타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6.4%), 집세(41.4%), 공업제품(36.8%)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도시의 2056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200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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